[신종코로나 영향진단 - 정유화학]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및 정제 마진 축소로 부정적”
[신종코로나 영향진단 - 정유화학]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및 정제 마진 축소로 부정적”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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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영향보다 마진 스프레드 악화 우려”

유진투자증권은 5일 정유‧화학 부문의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 장기화 영향에 대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50만b/d(배럴/일) 감소하고 정제 마진이 축소돼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황성현 연구원은 “원재료를 파이프라인으로 조달하는 정유‧화학 산업의 특성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원유, 화학제품 수요 감소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악화가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맥켄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1분기 중국의 원유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일일 25만 배럴, 글로벌 원유 수요는 일일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황 연구원은 “이는 자동차용 가솔린, 비행기용 항공유(Jet/Kero), 산업용 디젤‧가솔린 수요 감소 때문”이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원유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하루에 170만 배럴씩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시 총 220만 배럴의 공급과잉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국제유가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이 한 달 간 지속될 경우, 원유재고는 4억80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제 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53달러로 수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5일 현재 WTI는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 예정된 회의를 이번 달 개최해 50만 배럴 추가 감산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유가의 방향성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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