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경영권 분쟁] 이명희·조현민 母女 “조원태 체제 지지…조현아 안타까워”
[한진 경영권 분쟁] 이명희·조현민 母女 “조원태 체제 지지…조현아 안타까워”
  • 강필성 기자
  • 승인 2020.02.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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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공개적으로 조원태 회장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평가다.

4일 한진칼은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조원태 회장지지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진칼에 따르면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는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모녀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이같은 입장발표에 따라 조원태 회장과 이명희 고문, 조현민 전무는 사실상 한 배를 타게 됐다는 평가다. 이들의 지분은 약 33.42%. 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KCGI와 반도건설의 계열사 대호개발의 지분을 합쳐 총 32.04%로 1.38%P 차이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약 34.4%로 추정되는 소액주주의 선택이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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