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선택의 기로에 선 소녀들 '回:LABYRINTH'
여자친구, 선택의 기로에 선 소녀들 '回:LABYRINTH'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0.02.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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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박윤주 기자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박윤주 기자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박윤주 기자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박윤주 기자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回:LABYRINTH'는 '돌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回(회)'와 수많은 선택지로 인해 출구를 쉽게 찾을 수 없는 미로를 뜻하는 'Labyrinth'가 만나 이뤄진 앨범명으로,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인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을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이번 앨범은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는 여자친구가 본격적인 성장 서사를 전개해 여자친구만이 갖고 있는 서정성과 확실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자친구는 '回:LABYRINTH'를 통해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순수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마음 상태를 '교차로'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멈출 것인지 아니면 건너갈 것인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이 앨범이 담아낸 소녀의 복잡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미로 속 세상에서 그대로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빠져나갈 것인지 충돌하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첫 번째 트랙 'Labyrinth'부터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 멀어진 우리가 다시 함께하자는 내용을 담은 'Here We Are', 우리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가 온전하게 빛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Eclipse)', 사랑하는 사람이 두려운 어둠 속에서 나를 지켜준다는 'Dreamcatcher', 나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From Me'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Labyrinth'로 시작해 'From Me'로 이어지는 이번 앨범은 소녀가 선택하는 과정에서 겪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여자친구의 성장 서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비즈트리뷴 =김민영 기자 roserose2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