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부진... 수익성 개선될까
SK하이닉스, 실적 부진... 수익성 개선될까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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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한 6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94.7% 감소한 2360억원이다.

이순학 연구원은 실적부진요인으로 디램1Y와 낸드 96단 전환에 따른 초기 수율 이슈,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전사 영업이익률 감소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서버 디램 수요, Win7 종료 시한 도래에 따른 PC 교체 수요 증가, 낸드 매출 중 SSD 비중 30% 상회 등 수요 측면에서 좋은 징조가 나타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선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5862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이와관련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제품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낸드는 스마트폰 내 탑재량 증가, 서버와 PC의 SSD 채용 가속화 등으로 인해 1분기에도 빗그로쓰가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전세계 IT 서플라이 체인상에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며 ”글로벌 IT 기업들이 아직까지 이로 인한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 진단했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