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코스피, 2110선 사수하며 약보합 마감...중국증시는 8% 넘게 하락
[증시] 코스피, 2110선 사수하며 약보합 마감...중국증시는 8% 넘게 하락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2.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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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김용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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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영향으로 8% 넘게 하락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3일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2110선을 사수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3분 현재 중국 증시는 8%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3000개가 넘는 종목이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지며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포인트 0.01% 하락한 2118.8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가 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082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8억원, 1700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17% 올랐고 전기·전자도 1.29%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철강 및 금속은 각각 3.18%, 2.0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LG화학이 3.7%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42%, 1.28%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와 현대차는 각각 1.11%, 1.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 포인트, 0.68% 상승한 646.85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287억원을 내다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6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28% 올라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 인터넷도 각각 3.83%, 3.5%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는 5.1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우위다. 에이치엘비와 케이엠더블류, 헬릭스미스가 4% 넘게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1%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5원 오른 1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