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난해 영업익 2400억...지주사전환이후 최대실적
효성, 지난해 영업익 2400억...지주사전환이후 최대실적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2.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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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간 매출 3조 3,813억원, 영업이익 2,447억원 달성
㈜효성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9159억원(+6.8% yoy), 영업이익 736억원 (+15.6% yoy)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예상치에 부합된다"고 평가했다.
 
효성은 이에대해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일부 사업회사들의 호실적에 따른 지분법 수익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효성티앤에스의 영업이익은 멕시코향 중저가 ATM기기 납품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적게 나타났으나, 효성캐피탈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캐피탈은 전방산업 침체 및 리스시장 경쟁심화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펀드투자수익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한 3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33억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던 4개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4분기에는 165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효성의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3813억원(+12.6% yoy), 영업이익 2447억원(+57.9% yoy)으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다. 
 
출처=대신증권
연결 자회사 지분가치ㅣ 대신증권
 
효성은 2020년에 매출액 3조5648억원(+5.4% yoy), 영업이익 3252억원(+32.9% yoy)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양 연구원은 "지분법대상 자회사들의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효성티앤에스의 해외 수주 증가로 인한 성장 지속으로 양호한 성장세 시현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