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편에 이어, 이번엔 간단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위주로 설 연휴 기간 동안 즐겨볼 추천작을 소개한다.
같은 듯 다른 '팡팡' 터뜨리는 재미의 캐주얼 게임 3종을 만나보자.
◆ 19살 된 크레이지아케이드...더 강력해져 돌아왔다
지난 2001년 넥슨이 처음 선보인 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이하 크아)'가 어느덧 19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3월에는 모바일 버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으로도 출시돼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크아는 당시 다오, 배찌 등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으로 캐주얼 게임의 붐을 일으킨 게임이다. 이 게임은 상대를 물풍선에 가둔 후 터뜨리면 이기는 방식으로, 손쉬운 조작감과 단순한 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 '크아 BnB M'은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두어 터뜨리는 원작의 재미는 계승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3D 그래픽과 서바이벌 등 신규 게임 모드, 강력한 한 방의 슈퍼스킬로 차별화된 게임성을 자랑한다.
론칭 전 사전예약자 수 300만 명 기록, 론칭 후 1달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모드를 추가하는 한편,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매칭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진행 중이다.
현재 '크아 BnB M'에서는 명절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설날 파티' 이벤트도 실시한다. 게임을 즐기고 이벤트 아이템 '2020 복주머니'를 모으면 개수에 따라 '양반 다오 갓', '양반 다오 의상' 등을 얻을 수 있다.
◆ 누구나 한 번 다 해본 '애니팡'...리마스터 버전 선보여
올해로 출시 6주년을 맞은 '애니팡2'가 최근 리마스터 버전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기존 플래시 기반 '에어 엔진'을 '유니티 엔진'으로 교체한 '애니팡2'는 게임 속도와 콘텐츠, 서비스 등에서 불가능했던 요소들이 구현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시각적인 재미와 손맛을 확대한 게임의 화면 단위 구성이다. 이를 통해 매끄럽고 빠른 게임 진행을 보여준다. 또한, 블록 이동과 시각 효과에 따른 손맛을 한 층 더 극대화했다는 게 선데이토즈측 설명이다.
애니팡은 스마트폰 1세대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다 해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게임이다. 연속적으로 퍼즐을 터뜨릴 수록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2일부터 리마스터 버전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루비, 번개팡 등 다양한 아이템 지급과 다양한 미션을 달성해 얻은 포인트로 진행하는 돌림판 이벤트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이용자들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카카오프렌즈 IP 활용된 첫 캐주얼 게임...'프렌즈팝'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팝'은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최초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인접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둘의 위치를 바꿔 같은 캐릭터 3개가 일렬이 되면 없어지는 방식으로, 애니팡과 유사하나, 퍼즐 칸이 육각형으로 돼 있어 대각선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발매 이틀만에 앱 스토어 전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고, 출시 후 1년 동안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오픈마켓에서 매출 10위권을 유지해 장기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게임 내 친구와 함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실시간 1대1 대전 모드 '챔피언 모드' 콘텐츠를 개편하기도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진행 시 승패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고 획득한 포인트를 통해 ‘챔피언 포인트샵’에서 원하는 상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챔피언 모드' 특화 스킬을 가진 '카카오프렌즈' 신규 캐릭터도 추가됐다. 상대방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공격 아이템'과 '방어 아이템'도 더했다.
한편, '프렌즈팝'은 오는 27일까지 매일 접속자에게 '명절 콘셉 프렌즈 1종'과 재화' 등을 제공하는 출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윷놀이 이벤트'를 통해 '쥐띠 콘셉 프렌즈'와 '프렌즈 뽑기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