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무슨 겜하지①] 현실성 강조한 '컴프야' vs 화려함으로 맞서는 '겜프야'-스포츠편
[명절에 무슨 겜하지①] 현실성 강조한 '컴프야' vs 화려함으로 맞서는 '겜프야'-스포츠편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1.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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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했다.

모바일 게임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국내외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야구게임은 특히 모든 연령층에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야구 게임 명가라 불리는 게임빌과 컴투스의 대표 게임을 중심으로 이번 설 연휴 귀성길에 즐겨볼 추천작을 소개한다.
 
사진=컴투스 제공
사진=컴투스 제공
◆ 리얼함의 끝판왕...컴투스프로야구2020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컴투스프로야구2020(이하 컴프야)'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KBO리그의 모든 경기를 손 안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3D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컴프야는 출시 당시부터 지금껏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KBO 리그의 각 팀과 선수들의 세부적인 특징 등을 게임에 세세히 반영해 현실에 가깝도록 만들어졌다. 선수가 가진 고유한 폼도 그대로 녹여놨다. 일부 동작은 배우가 몸에 센서를 부착해 동작을 흉내내는 모션 캡처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렇게 만든 세부 동작들이 수천 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선수들의 데이터, 실명, 사진, KBO리그의 일정을 게임 속에 그대로 재현해놨다. 여기에 게임 사운드도 실제 야구 캐스터의 목소리를 녹화해 게임 몰입도를 높였다.

야구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마치 실제 선수를 자신이 관리 감독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올해로 시리즈 18년 역사를 자랑하는 '컴프야'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국내 모바일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 인기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컴투스는 최근 새 시즌에 맞춰 KBO 10개 구단의 최신 로스터 및 정보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물론, 신축 구장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기존 구장의 환경 변화를 실감 나게 적용하는 등 한 층 더 리얼함이 강화된 컴프야를 선보이겠단 계획을 밝혔다.
 
컴프야 인게임 화면|컴투스 제공
컴프야 인게임 화면|컴투스 제공
특히 컴프야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특별 접속 이벤트를 통해 매일 선물을 지급하고 각각 사다리 이벤트와 복주머니 이벤트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중이다.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귀여운 캐릭터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선수를 육성하며 실감 나는 플레이를 원한다면 이번 설 명절은 컴프야와 함께하는 건 어떨까.

◆ 귀여운데 화려하기까지...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게임빌프로야구(이하 겜프야)'라는 IP(지식재산권)는 피처폰 시절이던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다. '2013 게임빌 프로야구'를 끝으로 아쉽게 서비스가 종료됐으나, 게임빌을 스포츠 게임의 명가 반열에 올린 대표 게임이기도 하다.

컴프야가 현실적이고 무거운 스타일이라면, 겜프야는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해 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풍긴다.
 
사진=게임빌 제공
사진=게임빌 제공
이 게임은 이전 시리즈로부터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비라이선스 모바일 야구 게임'이라는 차별화된 장르를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시리즈의 인기 요소였던 '나만의 선수', '마선수' 등 육성 요소가 풍성해졌으며, 경기의 박진감을 더했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게 풀 3D 그래픽을 적용하고 유명 성우진을 기용해 캐주얼 요소에 사실감을 조화시켰다.

겜프야의 상징이라면 아무래도 '나만의 선수'가 꼽힌다. 2013년 이전 기존작들은 1시즌에 45경기로 상당히 길었으나, 현재는 1시즌에 6경기로 상당히 간소화된 상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짧아진 경기수로 인해 '나만의 선수' 콘텐츠가 의미가 없어졌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짧고 반복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은 게임 진입장벽이 상당히 쉬워졌다.
 
겜프야 인게임 영상
겜프야 인게임 영상
겜프야는 이번 명절 분위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레전드 등급 트레이너인 카이를 비롯해 리우, 미호, 프리지아 등 4종 트레이너의 한복 코스튬을 새롭게 선보인다. 게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타이틀 및 로비 등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