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안에 소송 이슈 마무리...목표주가 20% 상향"-신한금투
"위메이드, 1분기 안에 소송 이슈 마무리...목표주가 20% 상향"-신한금투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1.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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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3일 위메이드에 대해 올해 1분기 안에 지금까지 지연된 소송 관련 이슈들이 완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0% 상향한 4만8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위메이드는 ▲킹넷(절강환유) 대상 '미르2 IP 라이선스 계약 불이행 손해배상액(약 830억원) 수취 ▲37게임즈 대상 ‘전기패업’ 최종심 판결 ▲셩취(샨다)와의 '미르2 IP 국제중재소송의 판결' 등 3건의 소송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애초 이 소송들은 지난해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연돼 올해 1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킹넷 관련 소송의 경우 개발사 절강환유에게 소액을 수취했으며 모회사 킹넷에 공동불법행위 책임(연대배상) 관련 행정심판을 진행 중이다. 행정 심판의 경우 일반 소송보다 빠르게 판결나기 때문에 1분기 내 최종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37게임즈 대상 소송은 지난해 이미 모든 심리 과정이 완료됐다. 이어 37게임즈가 지난해 말에 추가 보완서류를 제출하면서 판결이 지연된 것으로 분석됐다. 1심에서 모든 데이터 삭제와 게임 중지 명령이 내려져 동일한 내용의 판결 이후에는 정식 계약이 빠르게 이뤄질 예정이다.

셩취와의 소송은 가장 큰 규모로, 소송 진행과정에서 손배소액이 확정된다. 다만 싱가포르 중재법원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를 먼저 판결한 후 손배소 관련 심판이 올해 3분기에 진행된다.

이문종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지연된 소송 관련 이슈들은 1분기 내 완료될 것"이라며 "해당 소송들이 마무리 되면 손해배상액 이외에도 정식계약 등을 통해 정식 로열티 수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올해에는 위메이드의 미르2 관련 신작 출시도 나올 예정"이라며 "미르4, 미르W, 미르M 등의 신작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