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두산건설 새 리더, 김진호 사장은 누구?
[CEO] 두산건설 새 리더, 김진호 사장은 누구?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1.22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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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신임 두산건설 사장ㅣ두산건설
김진호 신임 두산건설 사장ㅣ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최근 이사회에서 신임사장으로 내정한 김진호 전 새서울철도 사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두산건설이 적지않은 고전을 한 만큼 그가 감당해야할 과제도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1958년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두산건설에 입사해 , 도시정비사업 분양담당 전무, 경영지원부문장, 건축BG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는 두산건설 자회사 새서울철도의 사장에 올랐다. 두산건설의 자회사인 새서울철도는 신분당선 북부 연장사업의 건설 및 관리운영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2월 7일 임시주주 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른 뒤, 이사회의 새 대표이사를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가 되면 두산건설 CEO는 2015년 취임한 현 이병화 사장에 이어 5년 만에 교체되는 셈이다.

같은날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의 완전자회사가 성립되는 절차도 함께 마무리된다.

일각에서는 두산건설이 불안한 상황에 처한 만큼 김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건설은 9년 연속 적자 실적을 내며 모회사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두산 계열사들에 손을 벌렸고, 이같은 상황이 그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 많다. 하루 빨리 경영을 정상화해야 할 '빚'이 있다는 얘기다.

결국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두산건설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배정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건설을 100% 자회사로 편입,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두산건설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 46년 만이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산건설의 리스크를 추가로 감수하고 자기자본을 늘리는 결과로 판단하지만,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현금유출입이 없는 거래이기 때문에 장부상 재무비율의 개선일 뿐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자료: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순손실 기조를 벗어나지 못해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으며 단기차입금 비중이 높은 가운데 제반 재무약정에 따른 유동성 부담도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열사간 높은 재무적 결속력을 보이는 가운데 지원주체들의 재무여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두산그룹은 지난해 12월 등 일련의 자구안들을 실행했지만, 현재까지의 자구노력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높아진 재무위험에 대응한 그룹의 자구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자료: 비즈트리뷴

김 사장은 향후 전방위적으로 두산건설의 사업을 진두지휘해야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김 사장 선임과 관련해 "이번 선임으로 주택만 특화됐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골고루 모든 사업들을 개선할 예정이며 한쪽에 특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바로 잡았다. 이어 “도시정비사업과 주택 분양담당으로 전문성을 쌓은 것은 물론 토목 분야에도 몸담았던 인사로 전방위적으로 사업이 보수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수주계획은 확정 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사장 선임과 관계없이 계속 양질의 수주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신사1구역 시공사로 선정돼 도시정비사업의 올해 마수걸이를 한 바 있다. 약 9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을 통해 두산건설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17층 6개동 규모의 아파트 424가구를 짓게 된다. 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 등 지방 정비사업지 수주 경쟁에도 적극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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