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푸르덴셜생명 인수시 수익성 유지 '의문'-NH투자
KB금융지주, 푸르덴셜생명 인수시 수익성 유지 '의문'-NH투자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1.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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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2일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인수 시 향후 수익성 및 효율성 유지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K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안정적 실적과 자본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푸르덴셜생명의 시장 추정 매각 가격은 약 2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 장부가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58~0.70배로 추정됐다. 이는 NH투자증권의 보험 커버리지 2020년 평균 PBR 0.38%배 대비 70%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수치다.

조보람 연구원은 "‘KB금융지주가 최근 매각 추진 중에 있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 최근 저성장, 저금리를 동반한 위축된 영업 환경아래 인수 시점의 수익성 및 효율성 유지가 향후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인수에 성공한다면 인수 가격대와 펀딩 방법에 따라 변동사항은 있겠으나, ROE(자기자본이익률) 및 EPS(주당순이익) 증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40~50bp의 ROE 개선 효과와 4~5%의 EPS 상승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