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올해 성장동력 제한...종목별 접근 필요"-신한금투
"증권업, 올해 성장동력 제한...종목별 접근 필요"-신한금투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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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올해 증권업종의 성장동력이 제한될 것으로 진단하며 투자 시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고, 최선호주로는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신한금투가 제시한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61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53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11.4% 감소가 예상되나, 컨센서스인 5304억원에는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순영업수익 7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대내외 영향으로 업종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다.

임희연 연구원은 "올해는 증권 업종의 성장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추정치를 제시한다"며 "최근 일부 증권사들의 DLS 사태 등을 감안하면 업권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 12월 발표된 부동산 PF 건전성 관리 방안도 성장 동력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라며 "다만 연내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따른 주식 시장 반등 지속 시 브로커리지 부문의 약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증권 업종의 주가는 계절적으로 양호할 1분기 실적의 수혜로 당분간 오를 전망"이라며 "다만 종목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