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E형 간염 유발 논란 유럽산 햄·소시지 판매 금지
롯데마트·홈플러스, E형 간염 유발 논란 유럽산 햄·소시지 판매 금지
  • 김정연
  • 승인 2017.08.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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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25일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과 네덜란드 산(産) 돼지고기를 원료로 만든 슬라이스 햄과 베이컨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이마트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았다.

롯데마트는 해당 제품을 전날밤부터 매장에서 철수시키고 판매를 금지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회사의 베이컨 2종을 이날부로 판매를 멈췄다. 이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판매 중단 조치가 없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정보에 따라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가 강화된다. 또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이 과정에서 유통과 판매는 잠정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