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연구원은 투자의견 Buy 제시 배경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하향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의 Gas Cracker와 MEG 공장의 정상적인 가 동이 시작되었고,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원재료 다변화 전략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9109억원(-15.8% y-y, 영업이익률 5.8%)으로 전년 대비로는 감소하겠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2019년 4분기 저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부문별로는 올레핀 부문의 경우 원재료(naphtha) 가격이 안정 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PE/PP와 MEG 등 중국의 재고 재축적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으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 -10% y-y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Aromatics 부문은 PTA와 PIA의 글로벌 증설규모 증가로 낮은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며, LC Titan 부 문은 미국 저가 PE와의 경쟁 격화로 이익률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1249억원(+24.4% y-y, -60.3% q-q) 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와관련, "하반기 원재 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PE/PP 등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능하여 수익 성이 악화됐다. 대산공장 정기보수와 PTA/PIA swing 설비 개조 공사 등으로 기회손실 약 4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미국 Gas Cracker와 MEG 설비는 정상가동 되고 있으며, 원재료 (ethane) 가격은 낮은 수준으로 MEG 기준 영업이익률은 20%대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에는 기회손실이 소멸되고, PE/PP와 MEG, ABS 등 재 고 재축적에 따라 스프레드가 회복되며 영업이익 1724억원(-41.7% y-y, +38.0% q-q)으로 직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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