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株 대부분 상승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영향?
롯데株 대부분 상승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영향?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1.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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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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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했다는 소식에 20일 롯데 관련주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롯데 관련주는 이날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대부분이 장 초반 급등했으나 오후 들어서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롯데지주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1만7300원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 또한 전 거래일 대비 5.74%, 2050원 오른 3만7750원에 장을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우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이 1% 넘게 올랐고 롯데정밀화학, 롯데푸드, 롯데손해보험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이날 롯데쇼핑이 전 거래일 대비 1.47% 하락했고, 롯데리츠, 롯데제과, 롯데칠성도 1% 미만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롯데 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신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른 여파는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신 명예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을 3.1%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 지분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내 지배구조는 이미 신동빈 롯데 회장을 중심으로 재편이 완료된 상태"리며 "변수는 일본주주들의 표심인데, 지난해 6월 신동빈 회장이 주요 주주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