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 사장단 인사 실시...스마트폰 새 수장에 노태문
삼성전자, 2020 사장단 인사 실시...스마트폰 새 수장에 노태문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1.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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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유임 속 스마트폰 사업 분리...50대 젊은 피 수혈
- 부사장 4명 사장으로 승진
삼성전자가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사장단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 규모는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이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과 소비자 가전의 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IT·모바일 분야의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유임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IM부문 무선사업부) 사령탑에는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이었던 노태문(52) 사장이 올랐다.

그동안 IM 부문은 스마트폰·PC 사업 담당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 담당 네트워크 사업부로 구성, 지금까지는 고 사장이 IM부문 대표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해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기존 3인 대표 체제를 유지해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무선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50대 초반의 젊은 사장에게 지휘를 맡긴 것.
 
이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이 밖에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역임했던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대외업무(CR·Corporate Relations)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사장급에서는 4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종합기술원 황성우 부원장이 원장으로,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최윤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박학규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