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올해도 고성장 기대-NH투자
동국제약,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올해도 고성장 기대-NH투자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1.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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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일 동국제약의 4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동국제약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5%, 57.2% 오른 1286억원, 201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동국제약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부문별로는 영업조직 강화에 따른 ETC(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1% 오른 291억원으로 추정됐다. OTC(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액도 경쟁사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수혜로 전년동기 대비 22% 오른 340억원으로 예상됐다.

헬스케어 부문의 경우 홈쇼핑 정상화에 따른 화장품 성장 및 마시는 콜라겐, 덴트릭스 치약 등 주요 품목 성장 수혜로 전년동기 대비 28.8% 오른 333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63억원, 820억원으로 전년도이 대비 15.1, 21%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마데카크림이 지난달부터 올리브영 200개 매장에서 판매 개시를 시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홈쇼핑도 채널 다변화로 연매출 970억원을 달성해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됐다. 

구완성 연구원은 "ETC, OTC, 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화장품 원료 및 ETC 공장 증설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화장품 채널 다각화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ETC라인 증설로 동국제약 생산 품목이 확대되며, 공동 생동성 금지 환경 변화에 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헬스케어 부문은 콜라겐 제품 라인 확장, 치약 이후 바디샴푸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판관 비율은 마케팅 비용 통제에 따라 46.1%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