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전 시작...최종후보 10명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전 시작...최종후보 10명
  • 김현경 기자
  • 승인 2020.0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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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0만 농민을 대표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31일 열리는 가운데 최종 1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17일 농협중앙회장 후보등록을 마친 결과 예비후보 13명 가운데 10명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이달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농협중앙회 사옥 전경/사진제공=농협
농협중앙회 사옥 전경/사진제공=농협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최종 후보는 ▲강호동(56) 경남 합천 율곡 조합장 ▲김병국(68) 전 충북 서충주 조합장 ▲문병완(61) 전남 보성 조합장 ▲여원구(72) 경기 양평 양서조합장 ▲유남영(64) 전북 정읍 조합장 ▲이성희(70) 전 경기 성남 낙생 조합장 ▲이주선(68) 충남 아산 송악 조합장 ▲임명택(63)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천호진(57)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고문 ▲최덕규(69) 전 경남 합천 가야 조합장 등이다.

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 등을 갖고 있어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국 조합장 1118명 중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150명)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결과가 나지 않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을 한 2차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 짓는다.

후보자들은 선거일 전날인 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는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명함, 선거공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 당일인 31일에는 후보자 소견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