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금.소.똑] 사회 초년생의 주식 도전기 ③'모르면 손해', 주식 초보의 3가지 단골 실수
[2020 금.소.똑] 사회 초년생의 주식 도전기 ③'모르면 손해', 주식 초보의 3가지 단골 실수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1.1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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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상장주, 테마주 주의 필요
단타매매, 거래체결량 확인 필수
그래픽=김용지 기자
그래픽=김용지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다사다난했습니다. 그 가운데 DLS·DLF 등 파생결합상품 사태로 일부 금융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비즈트리뷴>은 2020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 똑똑하게]라는 캠페인에 나서고자 합니다. 날이 갈수록 금융상품은 복잡다단해지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전환하면서 은퇴자금을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니즈는 급증하는 반면, 수익을 내기는 갈수록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특히 고령의 금융소비자들은 파생결합상품 사태와 같은 금융 리스크에 늘 노출돼 있습니다. <비즈트리뷴>은 금융취약 소비자를 위해 금융사들은 물론 소비자단체, 금융전문가 등의 조언을 통해 현명하게 금융상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 초보 투자자 홀리는 3대장...'상한가, 테마주 , 상장주'

#HTS(홈트레이닝시스템) 활용 방법까지 익힌 A씨는 드디어 주식을 구매했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던 A씨는 B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고 100주를 사들였다. 앞으로도 B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은 A씨. 그러나 B종목은 3일 만에 상한가 전의 가격으로 돌아왔다. 결국 A씨는 주가가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주식을 매도했다.

A씨와 같은 주식 초보들은 투자 종목을 선택할 때 타인의 의견이나 현재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주식을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상장된 종목이나 테마주, 상한가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이 크다. 기업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초보들은 상장된 다양한 기업 가운데 당장 눈에 띄는 종목을 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투자 기준은 기업의 안정성이나 내부 구조 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쉽게 고른 종목인 만큼 주가 변동에도 민감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투자 종목을 선정할 때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 PBR(주가순자산비율)·PER(주가수익비율) 수준 등 구체적인 지표 분석을 강조한다. 또 기업의 실적과 주가 변동 추이도 비교해봐야 한다.

투자 기준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투자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PBR·PER의 수치와 배당률, 투자자별 비중 등의 구체적인 수치 기준을 정하고 이에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또 매수할 때는 추후 매도할 목표 금액도 미리 정해놔야 한다. 이 경우에도 이슈와 향후 업종 전망 등을 고려해야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은 분석 능력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심리도 큰 영향을 준다”며 “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커 구체적인 투자 기준을 정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긍정적인 이슈에도 주가 하락 시, 공매도 확인 필요

주식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기업 구조 개편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주식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해당 이슈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 영향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공매도를 확인해야 한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리고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식이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진행하는 거래라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높은 종목들 위주로 공매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매도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거래량이 높아야 공매도가 티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 수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 투자에 앞서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해당 주식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이미 반영돼있을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 종목의 상승을 예견하고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사놓은 것이다. 이 경우 긍정적인 이슈에도 주가 변동이 더디게 나타날 수 있다.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고 걱정하기 보다 해당 종목의 공매도량과 최근 주가 추이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 단타매매의 사각지대...거래체결량 확인은 필수

주식 초보들이 오해하는 사실 중 하나가 종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다 떨어지는 시점에 바로 팔면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대게 주가가 오르고 있는 종목을 매수해 조금 더 오르면 매도하겠다는 ‘단타매매’로 이어진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주식을 매매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철저한 시장원리에 의해 움직인다. 즉, 오르는 종목을 팔려는 사람과 내리는 종목을 사려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다. 이 경우 매매를 하려면 더 비싸게, 더 싸게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물론 상승과 하락 예상이 뚜렷하다면 거래 자체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 확인해야하는 사항이 거래체결량이다. 매수 전 거래체결량을 통해 나중에 매도가 가능할지 고민해보고, 어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 증권사 PB는 “주식시장에서는 항상 누구나 나와 같은 정보를 갖고 있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여겨야 한다”며 “단타매매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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