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올해부터 본격적 시너지 창출" -현대차
"SK렌터카, 올해부터 본격적 시너지 창출" -현대차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1.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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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회사로 거듭난 SK렌터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1717억원(YoY 16.7%), 영업이익은 101억원(YoY 흑전)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는 렌탈 및 중고차 매출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의 영업실적은 올해도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렌탈 부문에서는 양사(SK렌터카, AJ렌터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인해 1분기부터는 12천대의 순증 효과가 있고, 볼륨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과 지점 통합에 따른 효율화 등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고차 매출 부문에서 물량 확대에 따른 바게닝 파워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계약(81천대)과 중고차 판매(1개소)를 제외한 전 부문이 SK렌터카로 통합되면서 양사의 강점이 혼합될 것이고, 롯데(M/S 23.6%)에 버금가는 시장지배력(SK렌터카 11.7%+AJ렌터카 10.8%=통합법인 SK렌터카 22.5%)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중고차 매각 개선, △AJ렌터카 차입 조달금리 개선 △지점 통합에 따른 효율화 △인력 및 고정비 절감 △보험료 절감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SK렌터카가) 2018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이 빠른 속도로 향상을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SK그룹 모빌리티 첨병기업으로서의 존재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증권은 SK렌터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