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 수주 회복이 더욱 중요한 시점" -유안타
"GS건설, 해외 수주 회복이 더욱 중요한 시점" -유안타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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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2019년 4분기 GS건설 연결 실적은 매출액 2.72조원(-15.9%, YoY), 영업이익 1709억원(-23.0%, YoY)으로, 낮아진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전년동기 반영됐던 사우디 PP-12 추가원가 약 300억원의 비용 소멸은 긍정적인 반면, 2019년 1분기(700억원, 2018년 실적 관련)에 반영됐던 성과급이 당분기 약 300억원 반영(매출원가+판관비)되며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에게 2020년은 주택 분양 실적과 해외 수주 회복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국내 주택 분양실적은 5년만에 연간 기준 2.0만 세대를 하회했으며, 축소 기조에 진입한 주택 분양 실적과 자체사업 공백으로 건축/주택 부문의 실적 둔화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0년 건축/주택 실적 반등을 위한 분양 실적이 보다 중요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0년 플랜트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계사 수주(LG화학+GS칼텍스 약 2.0조원) 실적 반영으로 2020년 플랜트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개선된 흐름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연내 수주 목표 Project인 사우디 자푸라(12억불), 롯데케미칼 타이탄 NCC(20억불) 수주 달성 시, 플랜트 실적 회복세는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14일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천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