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공식 창당…초대대표는?
대안신당 공식 창당…초대대표는?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1.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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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초대 대표 최경환 의원
대안신당 초대 대표 최경환 의원

대안신당이 1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민주평화당에서 분리해서 나온 현역의원 8명이 창당한 것이다.

대안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원내 5당으로 호남을 지역적 기반으로 삼고있다.

당 대표에는 최경환 의원이 추대됐다.

최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대안신당은 지금부터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3세력, 중도개혁 진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대안신당은 유성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타당 의원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원내대표 겸 수석대변인에는 장정숙 의원, 사무총장은 김종회 의원, 정책위의장은 윤영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박지원, 유성엽, 천정배, 장병완 의원 등을 비롯해 수백여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광진 정무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 등 여야 인사들도 창당 행사장을 방문, 축하의 뜻을 전했다.

다만, 민주평화당에서는 지도부는 보이지않았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서 "솔직히 말해 아직도 (제3지대를) 이끌 인물이 없다"며 "진보진영의 통합 또는 연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진보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가고, 총선 때도 호남에서는 경쟁을, 비호남권에서는 협력을 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