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3법] 마이 데이터산업이 온다
[데이터3법] 마이 데이터산업이 온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1.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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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통과로 마이데이터 산업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정보가 금전적으로 거래되고, 개인정보 DB를 활용한 신종 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다.

KB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11일 "데이터 3법을 통해 업종 간 통합된 개인정보 DB가 구축될 수는 있지만,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정보이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필요한 것이 마이데이터 산업 (본인 신용정보 관리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토록 요청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해외에서 이미 성장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쿱 (Datacoup)은 SNS와 금융정보를 개인에게 구입해 DB를 구축하고 이를 브랜드, 유통, 미디어, 통신, 보험, 은행 등에 판매한다. 미국의 상위 5개 마이데이터 관련 업체의 연간 매출액은 2017년 기준 약 65.9억 달러, 고용인원은 약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