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등 복수 스티커 얼마야? "진짜 리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논란↑
상향등 복수 스티커 얼마야? "진짜 리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논란↑
  • 최원형
  • 승인 2017.08.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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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향등 복수 스티커 ㅣ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 제공
 
[비즈트리뷴]뒤에 있는 차가 상향등을 비추면 귀신 형상이 나타나는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차량 뒷유리에 붙인 운전자가 즉결심판에 넘어갔다.

지난 24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승용차 후방 유리에 귀신 스티커를 붙여 다른 운전자에게 혐오감을 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2) 씨를 소환해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구매해 자동차에 붙이고 10개월간 운행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과거 뒤차가 상향등을 켜는 바람에 A씨가 배수구에 빠질뻔한 일을 경험한 뒤 스티커를 구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A씨는 경찰에 “경차라서 그런지 양보도 잘 해주지 않고 바짝 붙어 상향등을 켜는 차가 많아 귀신 스티커를 붙였다.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한편, ‘상향등 복수 스티커’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상향등 스티커’라고 검색하니 오싹한 귀신 형상의 상향등 스티커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00원에서 7500원 정도이다.

하지만 큰 사고로 유발할 수 있는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