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ODM 모멘텀 둔화…투자의견 하향 - 현대차투자
한국콜마, ODM 모멘텀 둔화…투자의견 하향 - 현대차투자
  • 승인 2017.08.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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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현대차투자증권 조용선 연구원은 25일 한국콜마에 대해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종은 상반기 중 브랜드사(社) 대비 상대적으로 선호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단기 실적 훼손이 확인된 5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기존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ODM사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해온 글로벌사 수출 모멘텀 및 중국 법인 성장세 둔화 회복에 대한 직·간접 신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 부문은 지난해 연간 72.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4.8%에 이어서 2분기 전년비 -44.6%의 낙폭을 형성했다"며 "대외 변수에 따른 매출 성장세 악화, 주요 브랜드사의 전반적 실적 리스크에 따른 ODM 업황 둔화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8144억원(전년比 +22.0%), 영업이익 761억원(전년比 +3.6%, 영업이익률 9.3%)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상대적 밸류에이션의 매력이 있지만 펀더멘털 관점에선 미온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하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투자포인트 및 결론

- ODM업종은 상반기 중 브랜드사 대비 상대적으로 선호되며 견조한 주가흐름 보였으나, 단기 실적 훼손이 확인된 5월 기점 가파른 하락세로 기존 상승폭을 반납(+3.0%, YTD)

- 동사 최근 실적 내용은 1)내수 화장품 성장세 둔화, 2)수출 ODM 큰 폭 역성장, 3)중국 현지 법인 성장세 부진, 4)위 열거 요인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여전히 부정적

- ODM사 리레이팅의 근거로 작용해온 글로벌사 수출 모멘텀 및 중국 법인 성장세 둔화 회복에 대한 직간접 시그널 확인 필요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제약CMO는 예상치 in-line 중이나, 화장품ODM부문은 북미지역(PTP, CSR)을 제외한 내수/해외/중국법인 모두 대내외적 악재 중첩되며 단기 관점 반등 쉽지 않은 상황

- 화장품 내수부문: 연결 매출액 기준 가장 큰 portion을 차지(17F 53.9%)하는데 전분기 낮은 한자릿수 성장세까지 떨어지며 실적 둔화의 주요인으로 작용

1) 대외 변수에 따른 매출성장세 둔화(유커 인바운드 역성장세에 따른 원브랜드샵 실적 악화, 주요 브랜드사 전반적 실적 리스크에 따른 ODM업황 둔화

2) 특히, 자외선차단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이는 동사가 올해 경쟁사 신제품 라인업 흥행에 따른 악영향 받으며 전분기에 성장률 저점을 형성

- 화장품 수출부문: 전년 연간 72.5% 성장률 기록하며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했으나, 1Q17 -4.8% 이어서 2Q17 -44.6% YoY 낙폭을 형성(전년 +72.5% YoY)

- 중국법인: 현지 ODM 경쟁심화 및 동사 대표이사 변경 공백, 위안화 약세 영향 복합적 작용으로 전분기 10.9% YoY 낮은 성장률 기록(전년 +40.8% YoY)

- 제약부문 제너릭 높은 실적기여도 유지 및 제형확대 지속, 북미ODM 거래선 확대 기조

- 2017F 매출액 8,144억원(+22.0% YoY), 영업이익 761억원(+3.6% YoY, OPM 9.3%)

주가전망 및 Valuation

- 최근 3개월 기준 -24.6%의 가파른 주가 하락을 보였으며 12M Fwd. 기준 P/E 20.3x 수준으로 Historical 하단,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 있지만 펀더멘털 관점 미온적

- EPS(12M Fwd.)에 23.0x 멀티플 적용(5개년 평균 P/E 대비 10% 할인), 투자의견 하향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