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3분기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 - 한화투자
태광, 3분기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 - 한화투자
  • 승인 2017.08.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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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25일 태광에 대해 "작년 연말부터 국내 건설·조선 업체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회복됐다"며 "통상 피팅(Fitting·산업용 관 이음쇠) 제품 발주는 설계·조달·시공(EPC)프로젝트 발주 후 9개월~1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신규 수주는 400억원 후반~500억원 초반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 수주 부진 영향으로 하반기 분기별 매출액은 400억원대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으나, "비용 절감 노력 및 인력 조정 등으로 손익분기 매출이 낮아져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2018년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전망되며 이는 2014년 ROE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신규수주는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

동사의 상반기 수주는 815억 원으로(1Q 406억 원, 2Q 409억 원)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35% 감소했다. 작년 연말부터 국내 건설·조선업체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회복되었는데 대림산업의 이스파한 정유시설, 현대건설의 사우스파, 삼성엔지니어링/페트로펙, 대우건설/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컨소시엄의 오만 두쿰 정유시설, 삼성중공업 Mad Dog 2 및 Coral FLNG 등이 주요 해외 프로젝트이다. 통상 Fitting 제품 발주는 EPC프로젝트 발주 후 9개월~1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신규수주는 400억 후반~500억 초반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은 올해 대비 소폭 개선 전망

상반기 신규수주 부진 영향으로 하반기 분기별 매출액은 400억 원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매출감소로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으나, 비용절감노력 및 인력조정 등으로 손익분기 매출이 낮아져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EPC사의 수주회복으로 실적은 4분기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해외고객 비중은 60% 수준

과거에는 국내:해외 비중이 각각 5:5 정도였으나, 국내 EPC사 수주감소로 현재 잔고기준 해외비중이 60%까지 높아졌다. 사업부문별 잔고는 석유, 화학 플랜트 관련 수주가 약 50%, 발전, 조선해양 부문이 각각 10%, 중간판매상이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은 중동지역 69%, 아시아지역 15%, 미주지역이 약 10% 비중을 차지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000원 유지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2018년 동사의 ROE는 2.1%로 전망되며 이는 2014년 ROE와 유사한 수준이다. 당시 동사는 P/B 0.7배를 적용 받았던 만큼 18년 BPS 16,696원에 P/B 0.7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11,000원, 투자의견 Buy을 유지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