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군함도'는 잊어라 - 한투증권
CJ E&M, '군함도'는 잊어라 - 한투증권
  • 승인 2017.08.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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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25일 CJ E&M에 대해 "5월 이후 주가 부진 이유는 tvN 주요 작품 시청률 부진, 넷마블 주가 부진, 2017년 최대 기대작인 <군함도>의 관객수에 대한 불확실성"이었지만, "24일의 5%대 상승은 이러한 주가 우려사항 모두 해소된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하반기엔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통상 tvN의 연간 최대 기대작이 편성되며, 또한 스튜디오 드래곤의 상장을 추진 중"이므로 "하반기에는 망설이지 말고 CJ E&M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1,000원 유지

- 목표주가는 영업가치와 넷마블 지분가치를 합한 SOTP 방식 적용. RIM 기준 107천원


■ 5월 이후 주가 우려사항은 모두 해소

- 전일 5%대 상승은 넷마블 영향이나, 5월 이후 주가 우려사항 모두 해소된 영향이 더 큼

- 5월 이후 주가 부진 이유는 tvN 주요 작품 시청률 부진, 넷마블 주가 부진, 2017년 최대 기대작인 <군함도>의 관객수에 대한 불확실성. 하지만, 현시점에서 3가지 이슈 모두 해소

- tvN. 주말드라마 <도깨비>의 역대 최고 20.5% 시청률 이후 <내일 그대와> 평균 1.7%, 최고 3.9%, <시카고 타자기> 평균 2.2%, 최고 2.8%의 저조한 시청률. 하지만, <비밀의 숲>은 3%에서 시작해서 6.6%로 종영했고, 후속 <명불허전>도 4회 6% 달성 중. 시청률 회복

- 넷마블 5월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에 E&M 주가도 약세 보였으나, 전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소식에 주가 급등하면서 E&M도 5%대 상승. 넷마블의 적정 시총을 보수적으로 10조원으로 가정해도 지분가치 감안한 E&M 적정 주가는 91천원
- <군함도>의 당사 추정 BEP는 배급 포함 660만명. 전일 누적 관객수 656만명으로 BEP 달성. 하반기 E&M 영화 라인업에는 제작비가 크게 투입된 작품이 없기 때문에, 매출 및 이익 비중이 각각 13%와 7%에 불과한 영화부문 실적에 대한 우려는 필요 없다고 판단


■ 하반기에는 망설이지 말고 투자 하자

- 투자포인트: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연말에 강한 tvN 드라마,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

- 2Q17 방송부문에서 광고매출이 2.6% 감소하여 일부 우려의 시각이 있으나, 광고를 포함한 전체 방송 매출은 23.7% 증가하였고, 방송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 광고는 컨텐츠를 만드는 재원을 회수하는 수단의 하나일 뿐. E&M은 제작비를 100% 투입하여 컨텐츠를 자체 제작. 이후 자사 채널(tvN, OCN)에 방송하고 SMR 등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에 유통하면서 광고와 판권 등 다양한 수익 창출. E&M 처럼 제작에서부터 유통까지 모두 담당하는 경우는 수익의 형태를 광고와 기타로 구분하는 것이 의미 없음

- 960억원의 판권 가속상각이 모두 종료되어, 2017년 상각비 절감 효과 포함 2017년 방송 이익은 2016년 대비 74%, 345억원이 증가한 792억원 전망. 영화 및 기타 부문 이익 102억원 감안시 2017년 영업이익은 912억원 전망. 이는 실적 가이던스(900~1,100억원)
를 충족하는 역대 최대 실적

- 또한, 11월~1월에는 통상 tvN의 연간 최대 기대작(15년 <응답하라 1988>, 16년 <도깨비>)이 편성되고, 하반기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 추진 등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들 대기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