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신한금투  
"제일기획,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신한금투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1.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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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2019년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으며, 올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제일기획에 대해 "2019년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3223억원(+3.3% YoY), 영업이익은 530억원(+4.5%)을 전망한다"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1% 감소한 896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 광고주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부분이 크며, 적극적인 비용 집행을 잠시 유보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해외 매출총이익은 여전히 5% 증가한 2327억원이 예상된다"며 "유럽, 중국, 인도 등이 외형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용 효율화 노력은 지속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총이익 내 인건비 비중은 전년과유사한 58.5%"라고 추정했다. 

그는 "2019년 연간 기준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7.8%, 14.4%가 예상된다"며, "이는 가이던스에 충분히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2020년 전망도 밝게 바라봤다.

홍 연구원은 "2020년 연결 매출총이익은 1.3조원(+7.5% YoY),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2340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외형 내 닷컴 및 이커머스 비중은 이제 15%에 육박할 것"이라며 "(이는) 주 광고주의 중장기 전략을 감안했을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 부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만 축소된다면, 계열 광고선전비 역시 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홍 연구원은 "2020년 PER(주가수익비율)은 15.9배까지 하락했다"며 6"0%의 배당성향과 순현금 규모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속되는 이익 증가와 해외 전 지역의 고른 성장, 최근 하락한 절대 주가를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3만1천원으로 6% 하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