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8월 패널가격 시장동향 - 유안타
디스플레이, 8월 패널가격 시장동향 - 유안타
  • 승인 2017.08.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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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은 25일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 "40인치 TV패널이 전월 대비 4.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55인치와 43인치 또한 각각 4.4%, 4.3%의 하락을 보였다"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 규모는 6월 63억달러에서 7월 60억달러로 전월 대비 3.4%로 역성장, 전년동월 대비 11.0%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BOE와 CSOT를 제외한 모든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대형패널 매출이 감소했다"며 "대형 패널 시장은 6월 53억5000만달러에서 7월 51억달러로 전월 대비 4.7%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두번째로 애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두 회사 간 공급 물량 경쟁이 예상된다"며 "LG 디스플레이의 OLED 집중 전략의 여파가 세계 텔레비전(TV) 패널 시장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이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 CSOT 또한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패널가격

전 인치대의 TV패널 가격이 하락했다. 40인치 TV패널이 전월대비 4.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55인치와 43인치 또한 각각 4.4%, 4.3%의 하락을 보였다.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이 각각 2%, 1%대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모바일폰 패널가격은 2~4%대의 상승을 보였다.

업체별 실적

글로벌 LCD패널 시장규모는 6월 63억달러 -> 7월 60억달러로 전월 대비 3.4% 역성장, 전년동월대비 11.0% 성장했다. 전체 LCD패널출하량이 6월 5,650만대 -> 7월 5,610만대로 전월대비 0.7% 역성장, 전년동월대비 1.1%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평균패널가격이 MoM 0.4% 상승/ YoY 16.2% 상승한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대형패널시장은 6월 53.5억달러 -> 7월 51.0억달러로 전월 대비 4.7% 역성장했다. BOE와 CSOT를 제외한 모든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대형패널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와 Innolux가 각각 11.1%, 9.8%씩 감소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AUO 또한 각각 7.2%, 1.2%씩 역성장했다. 중소형패널시장은 6월 9.0억달러 -> 7월 9.5억달러로 전월대비 4.8% 성장했다. Infovision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했다.

주가추이

커버리지 내 실리콘웍스의 주가상승률이 10%로 가장 높았다. LG디스플레이의 P10 OLED 시설투자에 대한 기대감 등 전방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 중에서는 JDI의 주가상승률이 0.5%로 가장 높았다.

주요 뉴스

OLED TV에 이어 OLED 스마트폰과 관련한 뉴스들이 8월을 장식했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애플 OLED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양사 간 공급 물량 경쟁이 예상되는가 하면 삼성과 애플에 이어 LG와 중국 스마트폰업체까지 OLED를 채용하면서 OLED폰 시장이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나아가 평면 OLED 패널을 대체할 기술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집중 전략의 여파가 세계 TV패널 시장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이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 CSOT 또한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위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준비하는 분위기이다. 중소형 및 대형 OLED패널 시장에서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