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25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조별리그 조 추첨식이 프랑스 모나코에서 진행됐다. 

조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 도르트문트, 토트넘의 죽음의 H조가 탄생했다.

이번 시즌 웸블리에서 홈 경기를 대신해 치르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웸블리 징크스'에 이어 힘든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이어가야하는 이중고를 안게됐다.

반면, 조 추첨식을 앞두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교적 무난한 팀들을 상대하게 됐다. A조는 맨유를 비롯해 벤피카, 바젤, CSKA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와 16강 진출을 위한 2장의 티켓을 다투게 됐다.

D조 역시 유벤투스(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한 조로 묶이면서 적지않은 부담을 갖게됐다.

조추첨을 시작으로 20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대장정에 나선 32개 팀은 4개 팀씩 총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펼친다.

1차전은 9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열린다. 12월 7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조별 상위 1,2위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조: 벤피카(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젤(스위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B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 셀틱(스코틀랜드)

C조: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E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세비야(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NK마리보(슬로베니아)

F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G조: AS모나코(프랑스), FC포르투(포르투갈), 베식타스(터키), RB 라이프치히(독일)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아포엘(키프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