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한화솔루션, 2020년 경영목표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 2020년 경영목표는?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1.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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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 김동관 전략부문 부사장, 이구영 케미칼부문 대표

한화그룹의 신규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이 경영 목표를 공개했다.

한화솔루션이 6일 내건 경영목표는 올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약 18조원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2025년에는 1조6000억원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석유화학 첨단소재 3개사업분문이 합쳐진 통합법인이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이구영 대표, 큐셀 김희철 대표, 첨단소재 류두형 대표 등 3개 부문 각자 대표 체제로 닻을 올렸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 이구영 케미칼 부문 대표,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김동관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식’을 치렀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행사에서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각 부문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시너지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3개 사업 부문의 통합운영을 통해 물적∙인적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구영 케미칼 부문 대표는 “3개 사업 부문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한화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도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미래 사업 전략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자리에 모인 한 분 한 분이 개개인의 비전을 실현해야 한화솔루션의 비전도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7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 발표를 한 데 이어 올초 주주총회에서 한화솔루션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DB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을 5324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올해 기초소재 감익 폭보다 태양광 증익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반적인 태양광 설치 수요는 선진국 중심의 수요 성장지속 , 2019년 크게 위축되었던 중국 수요 반등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