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4분기 영업손익 흑자전환하나
파라다이스, 4분기 영업손익 흑자전환하나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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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안타증권

파라다이스가 지난 4분기에 영업손익이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2019년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690억원(+24% YoY), 영업이익 265억원(흑전 YoY),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104억원(흑전 YoY)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209억원)를 25% 가량 상회하는 수치이다.

박 연구원은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본사 60억원, 파라다이스세가사미(P-씨티 운영법인) 170억원, 호텔 35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본사의 경우 드롭액 8958억원(-3% YoY), 홀드율 11.6%(+0.9%p YoY)을 기록했다. 본사 실적은 매출액 1140억원(+6% YoY), 영업이익 60억원(-2% YoY)으로 예측됐다. 박 연구원은 "전년동기의 경우, 감가상각비 내용연수 조정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가상각비가 감소했던 관계로 영업이익의 기고효과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경우, 드롭액 6835억원(-1% YoY), 홀드율 15.0%(+5.0%p YoY)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이 법인은 카지노 수요의 기반이 탄탄하게 형성되면서 프로모션칩 지급규모를 축소했는데, 카지노 매출액이 2개 분기 연속으로 1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드롭액, 홀드율 지표와 상관없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실적은 매출액 1317억원(+50% YoY), 영업이익 170억원(흑전 YoY)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 예상 매출액은 카지노 1067억원, 호텔 191억원, 펀시티 59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이 법인 매출액은 QoQ로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QoQ로 75억원 가량 감소가 예상된다. 감익(QoQ)의 핵심 이유는 2019년 카지노 연간 매출액이 3758억원을 달성하면서 당초 목표치였던 3400억원을 대폭 상회해 성과급 지급규모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