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기여도 평가절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기여도 평가절하?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1.06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블랙핑크의 기여도가 평가절하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6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 빅뱅 실적이 제로화 된 이후에도 와이지엔터의 가장 핵심이 되는 음반 음원 IP 매출비중은 크게 축소되지 않았다. 특히 음반 음원 매출은 가장 높은 매출총이익률 (GPM) 수익성을 기록 중이다 .

왜 일까.

지인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는 음반 음원 GPM 이 소폭 하락했지만 블랙핑크의 음반 음원 활동 보다는 그들의 광고 출연료 실적 증가로 서비스부문 수익성이 한껏 상승했음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블랙핑크의 활동은 수익배분율이 회사에 우호적인 신인그룹으로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를 상세하게 파악해 수 있는 것은 일본을 제외한 기타국적 콘서트 수익성과 MG(미니멈개런티) 단가 추이다.

지 연구원은 "빅뱅의 공백이 시작된 2018년에는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온전히 블랙핑크 활동만으로 반영된 2019년 3개 분기의 콘서트 GPM은 빅뱅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벌어들이는 매출 대비 수반되는 비용이 빅뱅 대비해서는 현저히 낮아 수익성이 매우 높다는 뜻과 같다"고 분석했다.

콘서트 회당 MG도 2019년 이후 상승추세다.

그는 "일본은 상세한 실적까지도 모두 RS(수익배분) 하는 수익구조이지만, 기타국적은 아직도 회당 MG 를 받고 움직이고 있는데, 출연료 개념이랑 유사한 이 MG 단가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 지도 확산을 자명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 현재 블랙핑크의 회당 MG는 4~5억원선인데, 이는 2012년 빅뱅의 글로벌투어 초기성과와 유사하다. 빅뱅의 회당 MG는 2012년 약 4억원, 2015년 약 7억원, 2017년 약 9~10억원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일본 오사카돔 콘서트 모습

그는 "2021년 실적은 빅뱅컴백 + 블랙핑크 성장 + 신인그룹 초기 성과 + 신사업 적자 개선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영업이익 전망치는 다시 400~500억원 레벨로 올라가야 할 것"이라며 "4Q19 실적발표 이후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