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삼성전자·LG전자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AI와 공존하는 삶'
[CES 2020] 삼성전자·LG전자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AI와 공존하는 삶'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1.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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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전전시회 'CES 2020'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인공지능)이 적용된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양사의 이번 전시를 통해 'AI와 공존하는 삶'에 초점을 맞춰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는 넘어 글로벌 시장의 가전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품작들에 CES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의 전시관에서 AI 등을 적용한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을 선보이며, LG전자는 2044㎡ 전시관에서 '편리하고 편안한 삶'을 콘셉트로 한 AI 기술을 선보인다.

■ '인간 중심적' vs '편안한 삶'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로봇을 전격 공개한다. 지난해 CES에서 처음 발표된 '삼성봇' 플랫폼을 확대해 '인간 중심적'이고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로봇을 선보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 로봇을 포함해 QLED(퀀텀닷액정표시장치)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갤럭시 기기 등을 연계한 미래 'AI 홈' 비전도 제시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AI 등 미래 유명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선보이고,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을 탑재한 '디지털 콕핏 2020'도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LG 씽큐 존'을 마련했다.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LG 씽큐 존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한층 '편안'하고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LG 씽큐 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AI 솔루션 LG 씽큐 홈 ▲이동수단에서의 AI 경험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는 씽큐 핏 컬렉션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리오 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 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 AI적용된 新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소개된 맞춤형 가전 전략 '프로젝트 프리즘'에 기반한 다양한 신(新) 가전을 선보인다.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각각 최적의 온도로 관리해 주는 '큐브 냉장고'와 신발의 냄새와 습기를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등을 새롭게 공개한다.

5연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2020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한 단계 진화한 '푸드 AI'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공개한다. 집 안에서도 직접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컨셉이다.

이 제품은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 ▲업계 최고 수준인 인버터 기술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 ▲LED 파장 및 광량(光量) 제어 기술 등 LG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이외에도 LG전자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대용량 트윈워시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InstaView ThinQ) 냉장고 등 차별화된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