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70년대 아이유' 인기 뒤에 가려진 아픔, '예나 지금이나 소녀가장'
혜은이 '70년대 아이유' 인기 뒤에 가려진 아픔, '예나 지금이나 소녀가장'
  • 이세정 기자
  • 승인 2020.01.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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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혜은이/ EBS1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사진=혜은이/ EBS1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가수 혜은이가 5일 EBS1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를 통해 화제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외모와 가창력, 춤 실력을 두루 갖춘 아이돌적인 요소로 1970년대 후반 신드롬을 일으키며, 지금의 아이유에 버금가는 위상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 같은 인기 뒤 혜은이의 남모를 아픔도 적지 않았다. 

혜은이는 당시를 회상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소녀가장이 되어 돈 벌려고 행사만 쫒아다니다 보니 너무 힘이 들어 빨리 시간이 흘러 나이 들기만을 기다렸다"며 당시의 고된 스케쥴을 소화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또한 혜은이는 1984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업가와 결혼했는데, 이때 이미 5개월 된 딸을 임신한 상태의 속도위반 결혼이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1988년 성격차이를 문제로 이혼하게 된다.

이후 혜은이는 김동현과 재혼하게 되는데, 김동현은 초혼이었기 때문에 김동현 집안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지만 김동현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국 1990년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김동현의 잇단 사업실패와 그 과정에서 비롯된 수 많은 소송으로 인해 그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다. 한때 빚이 200억 가까이 된 적도 있다고 한다. 

혜은이는 전 남편과 사이에 딸이 한 명 있으나 전 남편에게 양육권이 있고, 김동현과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한편 혜은이는 1956년생이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