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을 앞두고, 갤럭시 10 시리즈의 보급형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인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해당 제품에 대해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경험을 주는 프리미엄 기능을 도입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두 제품은 모두 6.7인치 크기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4500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빅스비, 삼성페이 등 플래그십 라인업에 들어가 있는 기능들도 포함됐다.
또 두 모델은 모두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모습이다. 이른바 '인덕션폰'이라 불리는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사각형 모듈을 적용한 것.
갤럭시S10 라이트는 500만 화소 접사용 '매크로 렌즈', 48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장착했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2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3200만 화소로 동일하다.
한편, 갤럭시S10 라이트는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블랙, 프리즘 블루 색상으로,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시 일정, 가격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달부터 유럽, 동남아 등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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