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유주현 회장은 3일 "이제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내야 할 때"라며, "우리만의 K-건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유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로봇, 드론 등 미래형 일꾼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래형 설계·시공·유지까지 우리만의 K-건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금년 경제성장률 하향세, 남북관계와 대일무역 등 대외적 불확실성, 건설산업 수익성 악화, 해외건설 부진 등을 언급하면서, "건설산업의 발전 없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금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총 100조원 규모의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면서"이는 그동안 어려웠던 건설업계에 마중물과 같은 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이 같은 정부의 시책을 토대로 우리 건설산업도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송영길 의원, 안상수 의원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해 쿠웨이트 순방을 했을 때 건설인들 덕분에 현지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며,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내준 건설업계에 경의를 표하며,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