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권오갑 현대重 회장 “첨단 조선·에너지 그룹 변신할 것”
[2020 신년사] 권오갑 현대重 회장 “첨단 조선·에너지 그룹 변신할 것”
  • 강필성 기자
  • 승인 2020.01.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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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이 올해 경영 목표로 첨단 조선·에너지그룹으로의 변신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3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이런 기반 위에서 그룹 전체 매출 46조6600억원의 경영계획을 수립했다”며 “경영상황은 쉽지 않겠지만, 각 사업별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제고의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기 때문에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첨단 조선·에너지 그룹으로 변신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사회 공헌을 지향점으로 꼽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ㅣ사진=현대중공업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ㅣ사진=현대중공업

권 회장은 “‘기술과 혁신’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며 “스마트중공업시대를 열어갈 신기술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기업문화의 혁신, 이것이 우리가 온 힘을 다해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우리 그룹은 서로 혼재되어 있었던 사업부문들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키는 체제 정비를 추진해 왔다”며 “이제 각 회사들은 자신의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한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R&D센터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대우조선 인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각각의 독자 경쟁력으로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