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김승연 회장 “10년 도약 준비하는 해 돼야”
[2020 신년사] 김승연 회장 “10년 도약 준비하는 해 돼야”
  • 강필성 기자
  • 승인 2020.01.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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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또 다른 10년의 질적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각 사는 경쟁사 대비 사업의 질적 차별화를 가속화해 핵심사업은 글로벌 리더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ㅣ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ㅣ사진=한화그룹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 ▲선도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경영활동 ▲지속가능한 기업 추구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경영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며 “올 해가 그룹 디지털 혁신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각 사에 맞는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의 기회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는 중장기 목표에 입각해 멀리보고 투자하고 사업모델을 개발, 유연한 기업문화로 혁신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가치와 성장성이 높아지는 회사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기업의 자부심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데 있다”며 “‘정도경영’은 이제 저의 신념을 넘어, 한화인 모두의 확고한 신조로 뿌리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