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성윤모 산업부 장관, ”실물경제 활력 회복·소부장 정책성과 가시화 목표“
[2020 신년사] 성윤모 산업부 장관, ”실물경제 활력 회복·소부장 정책성과 가시화 목표“
  • 용윤신 기자
  • 승인 2020.01.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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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31일 신년사에서 “2019년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기틀을 마련한 한해”라며 “2020년은 실물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신산업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대 최고인 257조원 이상의 수출 금융지원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고, 신산업·소비재·서비스의 수출품목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를 조기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투자지원체계 개편, 경제자유구역 혁신, 유턴기업 유치 촉진과 함께, 규제샌드박스 확산,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및 밀착 지원을 통한 투자도 활성화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도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특화선도기업 선정,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모델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술개발, 제도 정비,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해 나가겠다”며  ”차세대 유망 품목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하고, DNA를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산업 지능화와 함께, 친환경 청정 클린팩토리 확산, 산업간 융합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일자리와 관련, ”상생형 일자리 성공 사례 창출, 지역활력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 지역 혁신의 중심지인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도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장관은 산업정책과 통상정책의 긴밀한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FTA 네트워크를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확대하고 주요국 대상 다층적 아웃리치 전개, 통상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일방주의 및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민관합동의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앞장서 한국 기업의 대외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점검 간담회 | 연합뉴스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점검 간담회 | 연합뉴스

재생에너지와 수급체계 등 에너지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한편, 새만금, 서남해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제도, 녹색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수소경제도 수소차 확산의 관건인 충전소 확충, 생산기지 구축,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통해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며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ESS, 수소, 에너지 인프라 등 에너지 안전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너지 수급체계도 지역 주도, 주민참여, 분산형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신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주민의 수용성도 높여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30일 '전력수급 및 미세먼지 이행점검회의'를 위해 보령화력본부를 방문하며 2019년 한해 일정을 마무리한 바있다.

성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글로벌 경기와 교역, 반도체 업황 등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 ICT 역량, 거시경제 안전성, 우수한 인적자원 등 우리의 강점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의 재도약과 혁신을 위해 도전해 나간다면, 우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세종)=용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