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새해 초대형선으로 재도약”
[2020 신년사]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새해 초대형선으로 재도약”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2.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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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훈 현대상선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사장은 31일 사전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작년 우리는 ‘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정회원 가입과 신조 VLCC 5척 인수, HPNT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0년 2분기부터 오랜 염원이던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인수받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ㅣ사진=현대상선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ㅣ사진=현대상선

그는 이어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 하에서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디지털화(Digitization)에 박차를 가하고 전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 사장은 “올 한해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경영환경은 작년까지 겪어왔던 것보다 더 불확실하고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은 더 얼라이언스와 초대형선 투입으로 우리에게 분명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복량 100만TEU, 매출 10조원 이상, 고객감동을 통한 지속적 이익 창출, 생산성 1위에 근거한 최고 급여와 종업원 만족도 1위, 이것은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결국에는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