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통과...바이오기업 IPO '마중물'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통과...바이오기업 IPO '마중물'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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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지난 30일 SK바이오팜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4월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 업체다.

상장 신청일 기준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SK그룹의 바이오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성공사례는 신약개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투자심리 회복에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