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증시] 코스피 전년 比 7.7%↑...코스닥은 0.9% 소폭 하락
[2019 증시] 코스피 전년 比 7.7%↑...코스닥은 0.9% 소폭 하락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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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전년 대비 7.7% 상승한 기록으로 올해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년 대비 0.9% 소폭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년 대비 7.7% 오른 2197.67로 폐장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미중 1차 무역합의 및 국내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피는 지난 4월 최고치인 2248 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미중 무역갈등, 일본 경제 보복 등으로 8월 1900대까지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9.9%), 서비스업(12.9%), 운수장비(9.8%) 등이 6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6.6%), 건설(-16.5%), 보험(-16%) 등 15개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전년 1344조원에서 132조원 증가한 1476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102조원)을 비롯한 대형주가 총 124조원 늘어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다. 소형주도 3조원 늘었으나 중형주는 10조원 하락했다.

올해 거래량도 18.3% 증가했으나 거래대금은 23.8% 감소했다. 개인의 거래비중 감소 및 시장 변동성 축소 등으로 거래대금은 큰 폭 감소했으나 중·소형주 거래비중이 증가하면서 거래량은 증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의 11조8000억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조8000억원, 1조원을 사들였다.

신규상장 기업수는 지난해 19개사에서 올해 15개사로 소폭 감소한 기록을 나타냈다. 다만 공모금액은 지난해 9000억원에서 올해 1조4000억원으로 55.6%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IPO 기업수 감소에도 대형 리츠 신규 상장 등으로 공모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은 전년 대비 5.82 포인트, 0.9% 하락한 669.83으로 폐장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도 지난 4원 767 포인트까지 올랐지만 8월 551 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1.8%), 반도체(40.8%), 통신장비(37.8%) 등이 올랐고 기타서비스(-17.4%), 오락·문화(-17.4%), 유통(-17.2%)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4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7% 증가했다. 아울러 거래량도 8.22%로 전년보다 3.7% 올랐지만 거래대금은 12.8%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조306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조5330억원, 1927억원을 순매도 했다.

상장기업 수는 상장트랙 다변화로 전년보다 82개사가 늘어 총 1405개사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약진과 제약·바이오 업종의 진정세가 눈에 띄었다.

아울러 중·소형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중·소형주는 각각 8.2%, 7% 올랐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