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혁신성장·디지털화' 중심 조직개편 단행
산업은행, '혁신성장·디지털화' 중심 조직개편 단행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2.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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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혁신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및 전행적 디지털 전환(DT)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KDB산업은행 사옥 전경/사진제공=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사옥 전경/사진제공=KDB산업은행

우선,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술금융실,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 등 3개 부서를 편제했다. 이를 통해 벤처·혁신기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플랫폼(넥스트라운드·넥스트라이즈) 운영과 초기투자, 스케일업 투·융자 등 일관 지원기능을 배치했다.

스케일업금융실은 성숙단계인 혁신기업에 대한 대형 스케일업 투·융자와 기존 벤처투자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에 집중한다.

또 기업금융부문에 산업·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미래주력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산업은행의 산업·기술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업·금융 간 협력 체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중견금융실은 신산업금융실로 명칭을 변경한다. 신산업·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사회적 개발, 지역특화 산업 등 지점의 영업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전행적인 디지털전략 추진을 위해 IT본부를 IDT본부로 변경하고 디지털추진부를 신설했다. 또 디지털전환 전략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현업·IT·기획부서 간 협업을 위해 IDT본부를 리스크관리부문에서 정책기획부문 산하로 이동 편제했다.

디지털추진부는 산업은행의 디지털전략 수립과 디지털화 사업 선정·실행 컨트롤타워 역할, 빅데이터·AI·핀테크 협업 기술 대응 등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를 담당한다.

또 조직 자원을 영업부문과 디지털추진 조직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정책기획부문 내 영업기획부와 수신기획부를 여수신기획부로 통합한다. 주요 설치 목적을 달성한 투자관리실과 차세대추진부는 폐지했다.

김건열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기업 및 신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지원 기능이 강화되고 전행적 디지털화로 업무 효율화와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