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구속 "1000만원 밖에 주지 않아"
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구속 "1000만원 밖에 주지 않아"
  • 김정연
  • 승인 2017.08.24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구속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송선미 남편을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지난 21일 송선미 남편을 살해한 20대는 약속한 돈을 주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   

고씨는 외할아버지 A씨의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가족과 분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사정을 잘 아는 조씨의 도움을 받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A씨는 슬하에 1남 2녀를 뒀는데 장남, 장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기로 해 가족 간에 송사가 벌어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A씨의 장손 B씨와 알게 돼 가깝게 지내왔고, 최근에는 운전을 해주는 등 B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와왔다고 말했다.

그러다 조씨는 재산을 받지 못한 고씨에게 먼저 연락해 소송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USB에 관련 자료를 담아 고씨에게 넘겼으나 2억원을 주기로 한 약속과 달리 1000만원 밖에 주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말했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