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환불만 하면 끝? "생리대 대신 기저귀 써야겠다" 집단 소송
릴리안 환불만 하면 끝? "생리대 대신 기저귀 써야겠다" 집단 소송
  • 최원형
  • 승인 2017.08.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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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안 생리대 ㅣ 릴리안 홈페이지 캡처
 
[비즈트리뷴]릴리안 환불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릴리안 생리대를 정부가 수거해 검사하며 제조업체인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전 제품을 환불해준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깨끗한나라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환불 불가 방침을 바꿔 28일 오후 2시부터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릴리안 생리대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을 결정했다.

또한, 대형마트 3사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를 전 점포에서 철수했다.

지난 23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이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제조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들어갔으며 집단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여성도 8000명이 넘는다.

릴리안 생리대 환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못 믿을 생리대를 쓰느니 기저귀를 쓰겠다" "정말 화가 난다" "환불만 하면 끝인가요?" "우리 건강은 누가 책임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