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태풍 '하토'로 트럭까지 뒤집혀?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 '초토화'
홍콩 태풍 '하토'로 트럭까지 뒤집혀?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 '초토화'
  • 최원형
  • 승인 2017.08.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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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태풍 ㅣ KBS1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23일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수백여명이 다치는 등 초토화가 됐다.

중국 남부 지방과 홍콩, 마카오 지방에는 13호 태풍 하토가 발생했다.

홍콩 태풍으로 길 가던 행인이 날아가고 트럭이 뒤집히며 5명이 숨지고 홍콩이 크게 피해를 당했다.

홍콩의 주차 중인 트럭은 강풍의 위력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려는 트럭을 몸으로 버텨보려던 사람이 참변을 당했다.

또한, 행인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바람에 날려가고, 쓰러진 뒤에도 일어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번 '하토'로 홍콩 기상청은 태풍 경보 최상급인 시그널 10을 2012년 이후 5년 만에 발령했으며 모든 학교, 관공서, 기업은 물론 주식 시장까지 문을 닫았고,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다.

한편, 마카오 현지 방송은 강풍과 비바람으로 62세 남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했으며 30세 남성은 무너진 벽에 부딪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만 최소 15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카오 당국은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 중단 등 피해를 수습하며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