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모터 사업의 과점적 지위 지속 - 신한금융투자
S&T모티브, 모터 사업의 과점적 지위 지속 - 신한금융투자
  • 승인 2017.08.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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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23일 S&T모티브에 대해 "현대/기아차 그룹의 하이브리드용 ISG(스타트 모터)와 전기차용 구동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친환경차 모터 매출은 32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중장기 친환경차 초기 전략은 2020년까지 22종의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최근 친환경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현대, 기아차의 친환경차의 라인업이 31종까지 확대됐다"며, "특히 기존 계획에서 전기차 출시는 2종에 불과했으나 최종 계획에서는 8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구동 모터를 납품하는 동사에게는 큰 호재"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모터 납품해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사업 확장

현대/기아차 그룹의 하이브리드용 ISG(스타트 모터)와 전기차용 구동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상반기 중 친환경차 모터 매출은 324억원(+22.3%, 이하 YoY)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현가/에어백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산업설비 및 방산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친환경 관련 매출 비중은 상반기 기준 5.6%로 아직 낮다.

하지만 모터 수주를 기반으로 현대/기아차향 전장 제품 수주도 확보 중이고, 변속기 모터 및 엔진 오일 펌프 등 고부가 제품이 늘어나고 있어 질적 성장을 진행 중이다. GM의 1세대 Volt 구동 모터를 납품하면서 전기차용 모터 노하우를 쌓았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구동 모터를 납품하고 있으나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핵심 부품 내재화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 영역이 일부 겹친다.

하지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모터를 완전 내재화한 경우는 테슬라가 유일하며, 동사의 제조 노하우가 높다는 점에서 향후 전기차용
모터 시장을 모비스와 양분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형 전기차용 모터에 특화되겠다.


■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전략 가속화의 수혜주
현대/기아차의 중장기 친환경차 초기 전략은 2020년까지 22종의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최근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31종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2020년까지 3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차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존 납품 업체인 동사의 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기존 계획에서 전기차 출시는 2종에 불과했으나 최종 계획에서는 8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구동 모터를 납품하는 동사에게는 큰 호재다.


■ 목표주가 7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투자 포인트는 1) GM향 신규 오일펌프 납품 확대로 파워트레인 매출이 +41% 성장하고, 2) 모터 사업부 매출 성장이 17F +4%(친환경차 +26% vs 중국 -12%)로 주춤했으나, 18F +21%(친화경차 +27%, 중국 회복) 성장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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