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공개…2가지 시사점 - 메리츠종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공개…2가지 시사점 - 메리츠종금
  • 승인 2017.08.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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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개선이 제한되겟지만,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본격화, 디램(DRAM) 수급의 추가 개선, '갤럭시노트8'의 성공에 기반해 4분기에 크게 증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30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차별화를 위한 성능 향상, 'S펜(S-Pen)'의 차별화, 그리고 '갤럭시노트7' 소손(燒損)의 대기수요까지 감안하면 갤럭시노트8 출하량의 올해 하반기 1000만대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 셀인(Sell-in·제조사가 유통사에 판매) 판가는 갤럭시S8 대비 60~100달러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초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 여부에 의구심이 존재한다"면서도 "애플의 신규 아이폰이 강력한 대기수요를 기반으로 리테일가 1000달러 초반의 심리적 저항을 돌파하고 경쟁사에게 의외의 여지를 제공하리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노트8 시사점 1) 스펙 향상과 대기수요 감안 시 무난한 판매 예상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스펙 향상이 지속되고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디스플레이 사이즈 (노트8 6.3인치 vs 노트7/S8+ 5.7인치/6.2인치) 뿐 아니라 듀얼카메라의 최초 탑재(12MP 듀얼 OIS), 6GB DRAM 채용으로 증명된다. 삼성 스마트폰 내 듀얼카메라 탑재율은 2018년 35-50%로 추정된다. 성숙화된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차별화를 위한 성능 향상, S-Pen의 차별화, 그리고 노트7 소손의 대기 수요까지 감안 시 노트8 출하량의 금년 하반기 1,000만대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노트8 시사점 2) 판가상승 불가피. 초고가 스마트폰의 소비자 수용여부?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High-end 세그먼트의 성숙화와 함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 당사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보생성기기’로의 변모라는 진화 방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PC화’가 대규모 판가 개선의 단초를 제공하리라 판단한다. 그에 앞서, 노트8의 경우 정확한 판가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 Sell-in판가는 S8+/S8 대비 60-100달러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서 향후 초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여부에 의구심이 존재한다. 하지만 애플의 신규 아이폰이 강력한 대기수요를 기반으로 리테일가 1,000달러 초반의 심리적 저항을 돌파하고 경쟁사에게 의외의 여지를 제공하리라 예상한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 가속화는 4Q17에 재개  긍정적 관점 유지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3Q17 개선이 제한되겠지만, 신규 OLED 출하 본격화, DRAM 수급의 추가 개선, 노트8 성공에 기반해 4Q17에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주주환원정책의 강화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304만원을 유지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