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나홀로 실적 개선 - 한국투자증권
롯데하이마트, 나홀로 실적 개선 - 한국투자증권
  • 승인 2017.08.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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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2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과 달리 가전제품 소매업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매출 호조를 체감하고 있다"며 "3분기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온라인 채널 고성장은 롯데쇼핑의 옴니채널 전략에 따라 성장세가 더 가팔라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의 특성상 온라인 쇼핑이 용이하고, 모든 소매 업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수혜가 가장 크게 반영되는 채널이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계절 가전 매출 등락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율의 변화는 단기적인 반면, 온라인과 신상품 사이클은 중기적으로 지속되는 롯데하이마트 경쟁력의 '레벨 업(level up)'으로 봐야 한다"며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여타 유통업과는 다른 실적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차별화가 계속되고 있다. 의류 및 잡화 등에 대한 수요는 밋밋한 가운데 건조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 수요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과는 달리 가전제품 소매업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매출 호조를 체감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이던 TV, 냉장고 등의 매출도 최근 상승 반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8%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분기말 모바일 매출 추이에 따라 소폭 증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7월까지 호조세를 보이던 에어컨 매출은 최근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날씨 영향으로 판단되며, 9월 에어컨 매출 비중은 낮기 때문에 3분기 기준 에어컨 매출은 소폭 증가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고성장, 롯데 옴니채널의 최대 수혜

3분기 현재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은 20% 수준으로 파악된다. 매출액 기준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소매업 중 온라인 확대 전략에 따른 결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온라인 채널 고성장은 롯데쇼핑의 옴니채널 전략에 따라 성장세가 더 가팔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상품의 특성상 온라인쇼핑이 용이하며, 모든 소매업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수혜가 가장 크게 반영되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마진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채널의 영업이익률은 오프라인 대비 소폭 낮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또한 비가전 상품의 경우 재고 부담이 없고 수수료만을 인식하는 오픈마켓 형태로, 기존의 플랫폼에 수수료 수익이 더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여타 오픈마켓과 같은 수익성 우려는 없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0원 유지

건조기, 스타일러와 같은 신상품 사이클에 더해 온라인 채널 고성장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전망이다. 계절가전 매출 등락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율의 변화는 단기적인 반면, 온라인과 신상품 사이클은 중기적으로 지속되는 롯데하이마트 경쟁력의 level up으로 봐야 한다.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0원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8.2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가는 12MF PER 11.7배에 해당한다. 2017F, 2018F EPS증가율은 각각 34.8%, 25.9%로 추정되며 우리의 2017F EPS는 컨센서스 대비 7.4% 높은 수준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